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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유럽여행을 떠난다면, 저가 항공 Aeroflot, Easyjet, Wizzair를 주목하라

* Aeroflot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유럽으로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항공사로 Aeroflot를 택할 것이다. 

모스코우(Moscow)를 경유해 동-서유럽의 많은 도시로 갈 수 있는 러시아 항공사인 Aeroflot 말이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를 통해 목적지에 해당하는 도시를 찍다 보면, 항상 거의 싸게 갈 수 있는 항공권은 Aeroflot로 정해져 있을 것이다. Aeroflot는 장단점이 있는 저가항공사이다보니 면밀히 알아보고 여행을 계획하기를 권장한다.




1. 연착 및 게이트 변경


Aeroflot를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경우가 흔할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타 항공사나 기타 연계된 항공사로 환승을 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이 보통인데, 보통 이렇게 환승할 때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짧다면 사실 걱정을 할 필요가 있다.


보통 러시아 항공을 타고 모스크바까지 가는데 8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여기서 비행기 연착이 1시간까지 걸린다면, 다음 환승까지 시간이 상당히 촉박할 것이다. 실제로 Aeroflot는 연착이 최대 1시간 정도 벌어지는 일도 종종 있다. 따라서 환승시간과 나머지 기타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 연착가능성을 염두해두자. 이는 비단 Aeroflot 뿐만 아니라, 다른 저가 항공사(Wizzair, Easyjet)등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또한,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비행기 이륙 불과 30분 전에도 게이트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미처 게이트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크게 놓칠 가능성이 생기기도 하며, 갑자기 바뀌기 때문에, 이동거리까지 감안하면 항상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체감상 게이트 변경은 매우 잦은 것으로 느껴진다. 이것은 Aeroflot의 특성이라기보다, 모스크바 공항의 특성인 듯 하다. 



2. 수화물 분실


Aeroflot는 종종 수화물 도착이 지연되거나 분실되기도 하는데, 결국에는 회수가 가능하긴 하더라도, 다른 항공사에 비해 확률이 높은 편이긴 하다. 따라서, 수화물 캐리어를 맡길 때, 주소지와 이름, 연락처를 꼭 명기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자.


만약,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수화물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대부분 수화물 도착의 지연이다. 너무 늦게된다면 항공사에서 연락 혹은 숙소로 택배를 보내준다고 한다. 이런 일은 별로 없겠지만, 만약 분실했다면 항공사에 적극 항의하길 바란다. 아무튼, 수화물 간수에 유의를 해야할 것이다. 



<알프스 리기산 꼭대기>



* Easyjet, Wizzair


유럽에 성공적으로 도착한 당신, 하지만 넓디 넓은 유럽대륙과 더불어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우리에게는 기차만을 이용해 여행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 


이럴 때, 유럽 내에 여행하기 좋은 저가 항공 이지젯(Easyjet), 위즈에어(Wizzair)를 소개한다. 



이지젯과 위즈에어는 유럽 저가항공사의 쌍두마차로, 이지젯은 서유럽, 위즈에어는 동유럽 지역에 강자이다. 유럽 대륙에서 돌아다니기 위해 두 항공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앞서 Aeroflot와 달리, 이 두 항공사는 상당히 규정이 깐깐하다. 따라서 확실하게 확인하고 가지 않으면 된통 크게 당할 수 있으니, 꼭 제대로 알아보고 이용하길 바란다.




1. 가격


모든 항공사가 마찬가지겠지만, 위 두 항공사는 가격 변동이 매우 심한 편이다. 단거리 여행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오래 전부터 티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5만원~20만원 사이의 상대적으로 저가이다보니,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체감상으로 크게 느껴진다.


따라서, 스카이스캐너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가격을 체크하는 것과 동시에 실제로 이지젯(http://www.easyjet.com) 이나 위즈에어(http://www.wizzair.com) 등을 이용해 꼭 최저가격을 확인하길 바란다. 


2. 공포의 수화물 규정



<Samsonite 기준, Samsonite Cubelite 모델의 사이즈가 기내 캐리어 표준이다>


이지젯의 수화물 규정은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데, 반드시 해당 사이트(http://www.easyjet.com/en/help/preparing-to-fly/baggage)를 먼저 참고하고 이용하길 바란다. 


보통 비행기 기내용 핸디 캐리어의 사이즈는 56 x 45 x 25cm로, 이지젯이 제시하는 규정에 부합하긴 한다. 

비행기 타기 전 수하물 게이트에서 핸디 캐리의 사이즈를 꼼꼼히 체크하니, 꼭 명심하자.


우선 이지젯은 단 하나의 핸디캐리(Cabin Bag)만을 소지할 수 있다. 가방 포함이다. 그러니 백팩을 매고 핸디캐리를 끌고가면 괜찮을거라는 생각도 오산이다. 반드시 1인당 하나의 수화물만 허용된다. 


만약 추가의 수화물 및 붙이는 짐을 이용하고 싶다면,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해당 항공사의 주요 수익모델로, 극악의 수화물 규정을 제시하고, 추가 요금을 많이 받는 식이다. 다른 유럽의 저가 항공사도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3. 기내에서의 물과 음식 등





이지젯의 경우 기내에서 물 한방울도 절대로 공짜로 제공하지 않는다. 모든 기내 음식 서비스는 유료이다. 따라서, 아무 생각없이 기내 서비스를 이용했다가는 의도치 않게 돈만 쓰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면세품을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잡상인마냥 돌아다니면서 판매하고 있다. 혹시 흥미가 있다면 구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