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트업과 경영

스타트업이 추구해야 할 파괴적인 스타트업 문화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스타트업은 항상 예측이 불가능한 환경에 놓인 채 불안에 떨게 된다. 우리가 만들어 낸 솔루션은 누군가의 검증되지 않은 비평 속에 형편없는 쓰레기가 되고, 그 비판에 대한 보완책을 겨우 만들어 낼 때 쯤에 새로운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끊임없는 외부와 내부의 냉혹한 시선 속에서 비전을 잃지 않고 흔들림없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거칠고 파괴적인 창업가 정신이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문제에 대해서 보완을 하면서도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며, 흔들림이 없이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이는 외부와 내부에서 제기되는 끝없는 물음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이자 곧은 의지의 발로이다.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공격적이고 파괴적일 수 밖에 없다. 기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은 주로 자신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이 간과하는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발굴하여 충족시켜줌으로써 기존 가치체계와 시장질서를 뒤흔들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창업자의 강력한 의지와 무모하다고 할 만큼의 냉철함이 필요하다. 비판이 제기되는 것은 어떠한 방향이든 실제로 증명하는 길 밖에 해답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스티븐 잡스의 파괴적인 경영과도 일치한다. 잡스는 수익을 잘 내고 있는 사업도 애플을 위한 비전에 맞지 않으면 정리해나갔다.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도 생각했지만, 그는 단호하고 명확했다.  한가지의 응집력 있는 전략, 즉 ‘고성능 문화(High Performance Culture)’를 갖기 위하여 많은 선택권들을 제거해 나간 결과, 선택과 집중 능력은 애플의 가장 위대한 장점중의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