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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경영

학생들이여, '개척자 정신'으로 삶의 틀에서 벗어나라 (4)

이러한 개척자 정신은 로또로 벼락부자가 되거나, 부자인 부모님을 만나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바보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그들은 그저 소위 말하는 과 돈을 이용해서 인생을 쉽게 살 수 있기에 굳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힘들게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이미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 자신의 삶을 바꿀 이유 역시 별로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은 그렇지 못하다. 전국의 수 많은 구직자들과 싸워야 하는 취업전선에 있는 평범한 청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남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촌각을 다투는 전쟁을 치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의 개척을 포기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가 아님을 알면서도 억지로 이끌려 가는 이들도 태반이다. 하지만, 단순히 상속이나 우연이 아니라 노력과 개척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는 개척자 정신을 가진 이들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중요한 이들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미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 남들과 다른 길을 택했기에, 자신을 더욱 담금질하며 연마하고 이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이러한 개척자 정신이야 말로 우리 세계에 이미 정착화된 낡고 비효율적인 프레임을 파괴하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에 당당히 도전해 개척자의 기지를 발휘했던 사람이라면, 그 결과가 삶의 개척을 이루던, 이루지 못하던 자신과 주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많이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훨씬 많은 도전적인 업적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고인 물을 새 물로 갈아내는,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개척자들이다. 이 세상을 뒤흔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낼 사람들은 고위 공무원도 아니고, 대기업 임원도 아닌 스스로의 틀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오늘도 자신을 속박하고 기존의 룰들을 뒤엎고 있는 개척자들이다.

 



세상을 이끌어 나갈 진정한 엘리트들은 부와 명예, 각종 권력을 장착한 세상에 충성하는 안락하고 평화로운 사람들이 아니라 순수하게 땀과 실력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일구어 낸 다소 다듬어지지 않은 뜨거운 개척자들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개척자의 삶이야 말로 우리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가장 보람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티븐 잡스는 살아 생전 미국 명문 학교인 스탠포드 대학교의 졸업식에서 두고 회자될 정도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명연설을 하게 된다. 짧게 요약하면 정말로 자신이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우리들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타인의 생각의 결과물에 불과한 도그마에 빠지지 마세요. 타인의 생각이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침범하지 못하게 하세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의 가슴과 영감은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죠

 

스티븐 잡스의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개척자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