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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경영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의 정의와 효용성

포괄적인 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과 잘 만들어진 검색엔진이 낳은 이 시대에서 블로그나 페이스북, 유투브 등의 플랫폼은 무수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과거와 같이 고객들 따라다니며 TM을 하거나 DM(Direct Mail), 영업, 방문 판촉 등을 하지 않고도 조직과 기업을 알릴 수 있고, 그들이 이 세상에 어떤 지점에 속해있는지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게 된 세상이다. 


웹 기반 도구와 기술의 발전은 이제 어디서나 퍼져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게 했고, 기업은 소위 말하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를 제작하기만 해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은 잠재적인 고객들의 관심사를 알아내고, 그에 알맞는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행위이다. 이를 넘어서 고객들이 의지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신뢰도를 가진 브랜드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콘텐츠'에 노출된 구매의사를 지닌 고객들이 실제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행위가 수반될 때, '콘텐츠'는 '콘텐츠'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며,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일조하는 의미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1. '킬러 콘텐츠'의 정의


이미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세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 '콘텐츠'라는 것은 텍스트, 이미지, 툴 혹은 모든 형태로 웹에 올려진 것들을 의미한다. 비즈니스에서 '콘텐츠'란 고객의 요구와 선호도, 기업의 목표나 전문성, 브랜드 등을 알릴 수 있는 것으로, 의미와 가치있는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 공유함으로써 고객들을 모으는 것. 그리고 종래에는 '콘텐츠'에 노출된 고객들을 구매자로 전환시키는 것에 있다. 


기업이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를 넘어서 단순히 고객을 구매자로 전환시키는 것 이상의 열렬한 사랑의 팬이나, 홍보대사, 대리인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방법을 취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고객과 끈질기게 소통하고,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고객들이 자신의 지인, 동료와 공유하고 싶을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킬러 콘텐츠'이다. 


단순히 '광고'와 '킬러 콘텐츠'가 다른 이유는 '콘텐츠'는 유효기간이 없으며,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의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 '킬러 콘텐츠'를 제대로 제작하게 되면, 앞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어서 당신의 회사 블로그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킬러 콘텐츠'는 웹 상에서 끊임없이 재공유되면서 유효기간이 없는 무한한 유용성을 선사할 것이다. 


2. '킬러 콘텐츠'의 효용성


이러한 '킬러 콘텐츠'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하게 되면 무수한 이점이 있다.

고객을 유치할 수 있으며, 고객이 구매하려는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직접 이의 제기를 하거나 피드백할 수 있으며, 기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이슈를 만들어내는 행위도 가능하며, 일부는 충동적인 구매를 유발할 수 있다. 


결국, 모든 콘텐츠는 고객 중심적인 콘텐츠가 될 때 진정한 효용성을 창출해낼 수 있다.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가지고,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그를 토대로 계속해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고객의 요구를 무시하는 브랜드는 웹 상에서 해당 브랜드에 대한 악독한 이야기를 퍼트릴 것이며, 한 번의 클릭으로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이다. 


반대로 '킬러 콘텐츠'는 고객의 대화를 유도하며, 이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업만이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다.

 




3. 콘텐츠 최적화 전략, 롱테일(Long Tail) vs 숏테일(Short Tail)


기본적으로 제대로 콘텐츠가 만들어졌을 때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콘텐츠는 어디선가 유통되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잘 세그먼트되어 있고, 열렬한 구독자가 몰려있는 특정 채널에서 우리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방법도 좋지만, 잠재 구매자들을 끊임없이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이나 웹 상 어딘가에서 우리의 콘텐츠가 계속해서 떠돌아야 할 것이다. 


이에 관해서 어떤 관심사를 지닌 고객을 끌어 들일 것인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한 데, 여기서 롱테일 전략과 숏테일 전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숏테일'이라고 함은 시의성 있는 키워드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가 더 용이하고, 순간적으로 브랜드를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기도 한다. 흐름을 잘 이용한다면, 이슈까지 만들어 내 사회 전반에 알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반해, '롱테일'은 검색 빈도나 트래픽은 낮을 지 몰라도,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콘텐츠로 연결되어 꾸준하게 검색될 것이다. 폭발적인 효과는 없더라도 계속해서 꾸준하게 효과를 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논의해야 하는 것은 고객들은 이미 충분한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형 포털 사이트처럼 많은 콘텐츠를 종합해 메인화면에 뿌려주는 식이 아니라, 구글처럼 검색을 해야한다면, 대부분 고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는 그에 맞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유통되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키워드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질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