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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영화 '빅 쇼트(Big Short)'를 통해 세상 바라보기 영화 '빅 쇼트(Big Short)'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경제 재앙이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4명의 주인공이 이를 미리 감지하고 투자를 감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미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화려한 홍보 포스터에 드러난 "돈 벌 준비 됐죠?" 같은 마치 영화 '기술자들'이나 '도둑들' 같이 엘리트 팀 조직이 기분 좋게 문제를 해결하는 신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렇게 호기로운 영화는 아니다. '빅 쇼트'는 오히려 재난 영화 같은, 혹은 세태를 고발하는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글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조절해서 읽기 바란다. 1.. 더보기
#19 경영학에서 빠져 있는 것은 '기업가 정신' 오래 전부터 교과서에서 워낙 상투적으로 쓰여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섹시하지 않고, 틀에 박힌 듯한 고루한 단어가 되어버렸지만, 이 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하나의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바로 본질과 기본,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새로운 창업을 준비 중인 당신에게 이러한 경영학이라는 것은 아주 유용한 도구로서 작용한다. 당신이 실제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는 일들의 많은 부분을 경영학이 도와줄 수 있다. 그렇지만, 당신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그 비즈니스가 어떻게 굴러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영학은 알려주지 않는다. 경영학에 대해 수 많은 경영학도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들에게 남은 경영학이란 파편화 된, 목적이 없는 개별적 지식의 집합체이자, 기업의 행동연구에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