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영화 '빅 쇼트(Big Short)'를 통해 세상 바라보기 영화 '빅 쇼트(Big Short)'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경제 재앙이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4명의 주인공이 이를 미리 감지하고 투자를 감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미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화려한 홍보 포스터에 드러난 "돈 벌 준비 됐죠?" 같은 마치 영화 '기술자들'이나 '도둑들' 같이 엘리트 팀 조직이 기분 좋게 문제를 해결하는 신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렇게 호기로운 영화는 아니다. '빅 쇼트'는 오히려 재난 영화 같은, 혹은 세태를 고발하는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무언가 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글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조절해서 읽기 바란다. 1.. 더보기
#18 겉모습에 치중하는 것, 편법과 트릭에 의존하는 것. 우리는 평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대해 실행하는 일을 반복한다. 이러한 행위는 평생을 걸쳐 일어나고, 사람은 누구나 여기에 쉽게 적응하고 어느새 익숙해진다. 하지만, 적응이라는 점은 반대로 위험을 낳는 데 그것은 바로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 형식에만 치중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그 행위를 모방한 '놀이'에 지나지 않으며, 편법과 트릭으로 점철된다. 이것들은 처음에는 매우 유용해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당신을 철저하게 파멸시킬 것이다. 1. 당신이 운동을 할 때, 충분히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갓 헬스장에 등록한 신출내기이다. 운동에 대한 의욕이 활활 타오르고, 그를 위한 어떤 과정도 힘겹기보다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과제로 여겨진다.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나씩 배우.. 더보기
#13 스타트업에서의 시장 추종(Following the market)과 낡은 비즈니스 스타트업 열풍이 확산되면서 많은 창업가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위대한 신화의 전초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의 창업가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는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하기보다는 돈 벌이에 치중해 시장의 트렌드를 쫓아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IT업계의 특성상 기술의 변화가 빠르고, 사업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쫓는 것은 지극히 당연해보이지만, 과연 그것이 진정 창업가가 하고 싶은 것이고, 잘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미약해보인다. 필자는 그것을 '시장 추종(Following the market)'이라고 부른다. 1. '시장 추종'의 늪 창업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존재하고, 각 유형 중 그 무엇도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지.. 더보기
#12 창업가들의 성공과 불행을 함께하는 '낙관주의' 많은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출발에는 낙관주의가 함께한다.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로켓에 탑승할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세운 목표를 더욱 달성가능하다고 여기고, 미래에 대한 예측과 더불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보다 좋게 여긴다. 이는 험난한 모험에 어떠한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방법이며, 무언가를 성공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기질이 언제나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초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다. * 낙관주의 엔진 낙관주의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태도로 취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이것은 인간 본연의 두려움에 대한 방어기재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선택받은 몇몇 사람.. 더보기
#10 스타트업에서 경력직 임원 혹은 전문가 채용하기 갓 출발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늘 등장하는 화두 중 하나는 '경력직' 멤버 채용에 대한 딜레마이다. 물론,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경험이 깊어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을 다 꿰뚫고 있는 상황이라면 크게 걱정되지 않겠지만, 아직 많은 경험이 없는 혈기 넘치는 뜨거운 창업자들에게 나이 많은 경력직 임원을 영입한다는 것은 꽤나 고민거리일 것이다. 그들이 조직문화를 파괴하지는 않을지, 그들이 하고 있는 업무가 옳게 흘러가고 있는지 아닌 것인지, 그들이 경영진에게 미칠 영향은 어떨지 등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경력직 임원을 영입하는 이유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빠른 성장 이미 업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경험을 쌓은 그 누군가를 영입한다는 것은 가끔은 두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신생 기업이.. 더보기
#9 스타트업 창업의 4가지 요소 - 아이디어 구상(How to start a start-up 참고) 스타트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지만 4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이디어', '제품', '팀', '실행력'을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이 중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본 포스팅은 Stanford의 명강의 How to start a startup을 참고해 작성되었다. *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미국에서 가장 이름 높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로 꼽히는 'Y Combinator'에서 투자하여 성공한 스타트업은 몇 가지 공식을 따르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공통점은 모두 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타트업의 존재 이전에 문제 해결이 우선임을 시사하며, 마치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팀을 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