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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교육을 위한 3가지 Key


창의적인 교육을 위한 3가지 Key


지금은 2013년.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부는 시기이다. 전세계는 창조를 부르짖으며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이례 창조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방과 공유를 통한 창조정부, 창업 국가 건설, IT 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과학기술 업무와 방송통신 업무, 지식경제부의 일부 업무를 총괄할 중앙 행정조직인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여 창조활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에서 현재 안간힘을 쏟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방법론이다. 


IT 기술의 발달은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며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영역을 무수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IT 기술 발달과 더불어 지난 세기의 무한경쟁이 가져온 폐단은 우리나라 교육환경에도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우리가 주목할만한 든든한 롤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바로 창업국가 이스라엘 고유의 교육 방법이다. 


이스라엘은 과거로부터 우수한 스타트업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국가'로, 우리나라 경제 역시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관심있게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 IT기업인 구글에게 인수된 웨이즈를 비롯해 페이팔, 체크포인트 등도 이스라엘에서 비롯된 서비스였다. 특히 페이팔은 '페이팔 마피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막강한 이스라엘 파워를 널리 알렸다.이렇게 창조경제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교육방식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유대인 공부법은 '탈무드 교육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탈무드'란 세상의 지혜가 담긴, 바른 삶을 인도하는 지침서라고 알려져 있는데, 문장마다 심오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탈무드 공부방식 중 하나는 '하브루타(Havruta)'라는 것이 있다. 특히 '하브루타'가 가치가 있는 이유는 제반 지식에 새로운 지식이 유입되어 인사이트를 형성, 끝없이 피드하며 생겨나는 창의력의 형성 원리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하브루타'는 상하, 성별 관계를 막론하고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브루타' 방식의 학습 방법은 상대방과 논쟁을 통해 경청하는 방법과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골자이다. 아울러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단계로의 발전도 동반된다.


이러한 '하브루타'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레인스토밍을 꼽는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란, 특정 논제에 대해 해당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발언을 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뜻하는데 브레인스토밍 기법은 창의적 사고를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브레인스토밍의 핵심적 요소는 '생산되는 아이디어에 대해 절대로 비판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도중에 아이디어가 비판받게 된다면 더이상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생산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마인드 맵 기법 역시 핵심 키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기법인 마인드 맵 기법이지만, 그 참가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채 굉장히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마인드 맵(Mind map)이란 자신의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배양하는 기법 중 하나이다. 특히 마인드 맵은 보통 어떤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싶을때, 시간이 흘러가며 연속적인 사고가 진행되다가 내용의 일부를 잃어버리고 재생하기 어렵게 되었을 때 유용하다.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각의 흐름을 훌륭하게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창조적 사고의 베이스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창의력은 자유롭게 흘러가는 생각의 흐름 속에서 지식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때 가장 위력적이게 된다. 유대인들의 토론 기반의 학습과 브레인스토밍, 마인드 맵을 유효하게 사용한다면 역동적이고 다양한 학습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방식은 창조적인 사고력 배양에 최적의 조건임을 의미한다. 1차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식을 토론과 논쟁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 피드백을 받고 피드된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또다시 펼치며 릴레이를 벌이며, 이 과정에서 2차적으로 파생된 생각과 지식이 탄생하게 된다. 통찰력(insight)이 깊어지는 순간이다. 이러한 통찰력을 통해 창의적 사고가 형성된다.


아울러 이러한 학습 방식은 그룹 활동과 협업에서 강력한 강점을 지닌다. 타인의 생각을 더욱 창의적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타인의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을 파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