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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가 되고 싶다면, 정장 수트를 입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5가지

당신이 오늘 입은 옷은 누군가에게 당신을 설명하는 설명서와 같다. 

대단한 패션감각을 뽐내라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얼마나 옷을 못 입느냐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것은 당신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뜻할 뿐 아니라, 때와 상황에 따라 ‘잘못’이 될 수도 있으며, 이 자리에 나올 때 얼마나 신경 쓰지 않고 나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당신이라면 이러한 결함은 매우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깔끔하고 단정하게 차려 입은 당신의 수트일 것이다. 옷 하나에도 센스있게 갖춰입을 줄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이 비즈니스나 모든 면에서 옷차림만큼이나 자기의 일을 멋지게 수행해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차려 입은 옷차림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쉽게 홀대하기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복돋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 많은 신경을 쓰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타인의 눈에 거슬리거나 비웃음거리가 되는 차림새는 피하는 것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성공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1. 가급적 위 아래를 다른 것으로 입지 마라!


종종 어떤 사람들은 색다른 코디네이션을 선보이고자 수트 상의에 다른 수트 바지를 입는 경우가 있다. 물론, 캐주얼한 블레이저나 패션 수트의 경우에는 브라운톤의 상의에 흰색상의 바지를 매치하는 방법 등으로 멋스러움을 뽐낼 수 있겠지만, 점잖은 수트라면 다르다. 수트로 다양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셔츠와 타이만으로도 아주 충분하다. 


한 벌 수트용 상의에 바지를 다른 것으로 입는다면, 아무리 색상이 조화되었다고 해도 보기가 흉한 것이 사실이다. 애초에 별개로 입을 수 있게 나온 세퍼레이트 수트(Saperate Suit)를 제하고는 수트의 상의는 일반적인 재킷과 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퍼레이트 수트를 입는다고 해도, 다른 것과 매치하기 위해서는 색상은 물론 소재까지 최대한 맞춰서 입는 것이 정석이다.




2. 정말 바쁘지 않다면 셔츠 안에 런닝은 피해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 셔츠 안에 런닝을 입는 경우가 있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은 셔츠 안에 운동복을 껴입은 셈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런닝이라고 하는 것은 서양인들에게는 조깅을 할 때나 입는 것으로, 국제 감각을 지닌 이들이나 외국인들의 시선에는 위화감이 들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신이 너무 바쁜 나머지 아침에 런닝머신을 뛰고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급적 셔츠 속의 런닝은 피하도록 하자. 이는 때때로 상대방에게 결례가 될 수도 있는 복장이다. 본래 정장 차림의 드레스 셔츠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3. 구두를 잘 신어야 진정한 신사다.


극단적인 예로 검정색 수트를 입고, 백색 구두를 신은 남자를 본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십 중 팔구는 그 남자가 백색 구두를 신은 의도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의 코디네이션에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이처럼, 구두 하나로도 전체적인 옷차림이 해쳐질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구두는 옷을 완성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옷차림에 비해 구두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두 하나로도 전체적인 느낌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그 색상과 재질에 대해서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보통 검정색, 남색, 회색 계통의 수트를 입을 경우 검은 구두를, 밤색이나 올리브 그린 계통의 수트를 입는다면, 갈색 구두를 신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의 상황이라도 가급적 너무 튀지 않는 디자인의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4. 가급적 반소매 셔츠는 지양하라.


요즘 같은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간소화된 복장을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반소매 셔츠 역시 대중화되었지만,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중요한 약속이나 회의 등 격식이 필요한 자리가 있을 경우 가급적 지양하는 편이 좋다. 


기본적으로 수트 안에는 긴 소매의 셔츠를 입는 것이 정석이며, 여기에 개성이 담긴 타이를 통해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격식 있는 복장이다. 간혹, 반소매 셔츠를 입고 수트를 착용한 뒤, 격식을 위해 반소매 셔츠 위에 넥타이를 매는 경우가 있는데, 그 복장만은 정말 피하도록 하자.




5. 적당한 길이의 넥타이


당신은 어느 정도로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가? 아마 감으로는 알아도, 쉽게 대답하기는 까다로울 것이다. 

넥타이는 바지의 허리띠 라인에 닿는 정도로 매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가장 자연스러운 수트 차림을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같은 수트라도 넥타이에 따라 여러가지 분위기가 갈리는 만큼, 너무 길거나 너무 짧게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 뿐만 아니라, 넥타이의 색상, 무늬 등도 옷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매어야 한다. 



수트는 언뜻 다 비슷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세세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 복장이다. 특히, 수트를 입는 상황은 공적이고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멋진 옷차림을 선보인다면 세련되고 섬세한 남성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옷차림은 많은 관심을 가질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약간의 노력과 관심만 가져도 전문가 못지 않은 안목과 세련됨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내일부터 수트를 입을 때 좀 더 심사숙고 해보는 것은 어떨까?